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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30827 여름이 끝나도 우리는 청춘의 이름으로 (여우청) 후기/ 바래지지 않는 여름을 바라보는 날

by 8B2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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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꽤 길어졌어요
그래서 시작하기에 앞서 요약을 해보자면…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여름을 만들고 싶었고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내가 파랑하는 사람들의 여름마다 내가 떠오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녕 나그네!
 
 
올해초부터 우리가 함꼐 기다려온 그날이
드디어 찾아왔고 지나갔습니다.
 
뭔가 꿈같은 기억처럼 남아서 구체적으로 느낌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화이팅 해보겠습니다!!
 
이번 여우청! 
많이 정성을 들인만큼 할 얘기가 많으니 하나하나 순서대로 해볼게요
 
 
 
 

1. 포스터

 
작년 생탄의 컨셉은 물멍, 해파리공주~ 였지요
 
이번 생탄의 컨셉은 청춘 입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교복을 입고 야외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잔디같은 곳에서 촬영을 하는데 속으로 살인진드기가 나타날까봐 꽤 두려웠습니다ㅎㅋ
위기탈출 넘버원을 너무 잘챙겨봤나 겁이 많은 나비
 
그렇지만 저는 아이도루다카라


티내지 않고
키랏_! ♡

하는 표정으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오른쪽상단에는
온 여름에 아로새기는 그때의 우리
라는 문구가 잇답니다아


볼에는 귀여운 생화를 붙여보았는데 어떤가요?
본무대때도 작은 생화를 붙였었답니다.
(작년에는 해파리공주 컨셉에 맞춰 얼굴에 비늘을 붙였던 기억도 나네요)
 
종종 유선이어폰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역시 감성은 유선이어폰이 최고지요! 
그리고 왠지 학생의 이미지랑은 에어팟이나 버즈보다는
유선이어폰이나 헤드셋이 잘 어울리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공연 포스터는 영화포스터 같은 느낌으로 제작을 하게 되었어요.
제 얼굴이 들어간 생탄 포스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헤헤
 
 
청춘~하면 첫사랑이라는 단어도 함께 떠오르잖아요?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것의 대명사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이번엔 아예 그쪽으로 잡고 기획을 했어요

저도 여러분께 그런 아이돌이 되고 싶으니까요
아니면     첫(번째로) 사랑     하는 아이돌도 좋아요
두개 다라면 정말 좋겠지요
 


2. 생탄티



이번 생탄티도 제가 직접 디자인을 해보았어요!
다들 예뿌다고 해주셔서 정말 뿌듯뿌듯 했습니다. 

이번에는
생일을 기념하는 티서츠같으면서도,
평범한 일상에서 쉽게 입을 수 있는 생탄티를 만드는게 저의!!!!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을 어떠케 하는게 좋을까 굉장히 많이 생각을 했어요.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건 꽤나 어려우니까요. 
 
물론 '생탄티를 어떻게 할까' 여러분들께 여쭤보면 대부분
'나비가 하는거면 다 좋지ㅎㅎ' 하는 정말 감사한 대답을 해주셨겠지요
 
그래도 이왕이면,,,더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달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건 다들 똑같자나요 헤헤
 
 
그래서 생탄티를 구상하면서 나그네분들이 공연장에 입고오는 룩을 자주 떠올리곤 했어요.
그 결과, 캐릭터 디자인보다 일코가 가능한 쪽이 수요가 있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대부분 캐쥬얼룩이나 갓반인룩, 혹은 심플하게/편하게 옷을 주로 입으시는 것 같고
오타쿠룩이라고 해도 대부분 예전 나비생탄티나, 인스타 피드에 올리면 예쁠 오타쿠룩(뭔지알죠 키키) 였던 것 같아요. 
어때요 맞는 분석인가요 
 
 

 
또 제가 평상시에 나비(곤충)을 좋아하는걸 모두 알고 계실텐데요. 
그래서 직접 소유하고 있는 나비 프린팅 디자인의 옷도 꽤 많은 편입니다.
나비? 의 이미지를 떠올리자면 왠지 오타쿠룩과 머글룩 그 사이 어딘가에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 이번 티셔츠애는 나비가 메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자세히 티셔츠의 프린팅을 보면 나비의 몸통은 없어요. 
나비몸은 징그러워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잖아요?
(나비에 대한 호불호가 이 몸통의 영향이 가장 크지 않을까요)
미적으로 없는쪽이 아름답기도해서 몸통은 지워서 넣었어요.
최대한 호불호없이 많은 사람이 예뻐할 나비랄까낭
 

또 제가 물속성 외계인이기 때문에
나비 날개를 약간 물같은 느낌의 디자인이면 좋겠다고 생각해 저런 색감이 나왔다네용.
저는 외계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주우주한 요소도 들어가야한다고 생각이 들어 나비 주변에 (자전축이라 헤야하나) 동글동그리도 넣었습니다.
 
나름 저의 컨셉이 잘 들어가있는것 같지요??
캬캬
 
앞면에 써있는 문구는 여우별의 가사에서 따왔습니다.  
 
 
뒷면에는 8월 달력을 넣엇어요~~( '이것은 생탄티셔츠요' 라는 것을 보여준다)
제 생일날 위에 나비가 앉아있지요. 
그러니 저 티셔츠만 있다면 먼 미래에도 2023년의 제 생일을 떠올리실 수 있슬거에요.
 
 
생탄을 기념하는티셔츠이면서도, 일코가 가능한 티셔츠! 라는 목표를
이렇게 나름~ 충족하게 되었네요!!
와아아~~!!!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일코룩이 안될수가 있기는 하지만요)
 
 
근데 또 오리지널 버전을 만들어놓고 보니
남성 나그네분들께는 어쩌면?  페미닌하고 화려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은거에요
갸아아아아악~~
 
그래서 또 고민하다가!!
심플버전을 추가로 만들었습니다아.
성별 상관없이 더 심플한게 필요한 분들도 계실것 같기두 했구요.
( 한동안 길거리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티셔츠를 관찰했습니다. )
 
 
그리고 사이즈나 피팅이 어떤지 짐작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직접 피팅샷도 찍어 올려보았습니다. 
티셔츠 판매하면서 피팅샷을 첨부한건 처음이지요?
제가 처음이기도 한가요? 그건 모루겠네
여튼,, 피팅샷이 혹시 사이즈 짐작에 도움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얼굴이 잘 나온 사진이면 그거대로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생각하여 어쩌고저쩌고,,주절주절
 
 
헤헤 이런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나그네를 마니마니 생각하고 만든 티셔츠에요!!!!
정말 많은 생각을 했는데,, 마음에 드셨을까요?
 
 
저만의 사랑방식 중 하나랄까나.. . 
항상 여러분을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나그네를 좋아한다는게 느껴졌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많이 고민한 만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 바람대로!!!
예쁘다고 마니마니마니 해주셨어요
트윗터로도~ 물판에서도~ 
(인스타에 올렸을때도 종종 티셔츠 정보 물어보시는 DM들도 종종왓답니다 헤헤)
 
그래서 마니마니 기뻣답니다
 




3. 굿즈


굿즈도 나름 고민을 마니 했어요!! 

무엇을 필요로 하실지 몰라서 설문조사를 받아보았으나 다들 요구가 다르시더라구요 키키
포카에 2표, 스탠드에 2표•••• 이런식으로 의견이 다양헸달까?

그래서 내가 오타라면, 나그네라면 갖고싶은게 뭘까?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렇게 나온게 바로 학생증과 증사에요!!
청춘이라는 컨셉에도 잘 맞구요
 
학생증은 
전에 스이세이 가챠에 성공하기 위해 애니메이트 카페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봤던 스이세이 학생증을 보고, 너무너무 갖고 싶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오시의 학생증이라면 왠지 레어한 느낌.
갖고싶다. 
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돌을 좋아하면서 참고도 많이 하는 편이랍니다.) 
 
학생증을 만들기 위해 해랑고등학교 하나비라는 설정이 탄생되었어요~~!!

해랑이라는 이름에 큰 뜻이 있는건 아니고
1. 실제로 있을듯한 (너무 판타지스럽지 않은), 그렇지만 실제로 있지는 않은 고등학교 이름
2. 바다+파랑
해서 짓게 되엇습니다.
 
구매하신 분들은 학생증을 자세히보면 학교로고가 나비모양인걸 보실 수 잇슬거에요
짱 귀엽지요? 키키
나비의 학생증은 정말 레어해~
이번이 처음이네
 
증사는 다들 좋아해주시고 예전부터 갖고싶다고 많이 말씀하셔서 바로 추진했구요! 히히
 
 

 
 
이왕 포스터도 청춘영화포스터 느낌으로 제작하였으니, 굿즈로도 내면 예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안에 붙여놓아보세요 헤헤 
저도 하나 있답니다~

굿즈용 포스터는 공연 포수터와 다르게 하단에 지금까지 했던 생탄 이름들과 날짜를 적어보았습니다.
 
 
포스터는 사실 맨아래에 영문을 추가했는데 문구가 반만 잘려와서
제가 지옥의 가내수공업으로 깔끔하게 잘라냈습니다.
원래 있던 문구는 티셔츠에 써있는 문구와 같은 문구에요!!

On the summer night we ran
Even if you forget me tomorrow
You are my one and only summer

함께 우리 달렸던 여름밤
내일이면 날 잊는다해도
너는 나의 하나뿐인 여름

제 첫 솔로곡인 여우별의 원래 가사였어요!
나중엔 수정해서 여름날로 바뀌었지만요

여우별에 관한 이야기는 뒤에서 나오니 기다려주십시오오
 
 

4. 의상, 헤어 등등
 

이번에는 꽤나 여유롭게 의상을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생탄에는 항상 해피리컨셉의 옷을 입었는데 요번에는 좀 더 하늘하늘하고 여리여리한 느낌의 (발레코어도 가미된) 드레스를 골라보았습니다. 
어쩌면 작년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의상이겠지요~ 
 
작년에는 꽤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공연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많은 셋리, 특히 여우별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
정말 납작!! 엄청나게 납작한 발레슈즈를 신었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여우별은 구두보다는 심플한 신발이 잘 어울릴 것 같앗어요
사실 아예 맨발로 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그래도 좀 더 예쁜게.. 하고 싶어서 그렇게 되었다네요 히히
보기에는 높은 구두가 더 에뻤을 것 같기도 하지만 발레슈즈가 좀 더 컨셉과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는 다른 멤버들이 반묶음을 아주 강력하게 주장해서 원래 하려던 머리와 다르게 반묶음을 했습니다.
미호가 묶어주었어요 힛. 
제가 반묶음을 막 좋아하진 않아서 잘 안하는 편인데 요번에 레어하게 보여드렸네요. 
 
한쪽 뺨에는 나비를 그려넣고 한쪽 뺨에는 작은 생화와 눈물모양 보석파츠를 붙였습니다.
이것도 여우별의 이미지에 맞춰서 한거에요. 
 
 



5. 셋리, 공연

무려 16곡을 들고온 나비나비.

인생 최고로 많은 무대를 연달아하게된 나비나비였습니다.
이번 생탄에는 유닛도 해보고 싶었고 솔로곡도 더 하고 싶었고 그랬어요.
사실 이렇게 많이 셋리를 들고 온 것도
약간의 버튜버 영향이랄까요~ 
 
종종 몇주년 기념라이브, 생일기념 라이브를 보는데 (오타쿠다)
그 사람이 가득 담긴 셋리들을 꽉 채워서 연달아 많이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뭔가 제대로 주인공으로서 많이 등장하고, 준비되어 있는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생각했어요. (준비안 된 공연이란건 지금껏 없어지만요 좀 더 본격적이고 싶었다는 이야기에요!!!)
진짜 생일 콘서트같은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구 말이지요.
보는 사람 입장에서 제대로 생탄을 느끼고 응원하러와준 나그네가 생탄에 대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요!
 
사실 셋리 후보가 더 많았는데 나름 고르고 골라 탄생한 셋리였습니다.
허허. 
이번 셋리는 저의 취향을 많이 담았습니다. 



일단 첫! 순서였던 리뉴~

이건 예에전부터 다인원무대로 구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인원으로 귀여운 노래를 하는게 제 꿈이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니야니야분들과 교복을 맞춰입고 리뉴를 했어요.
뒤에 에모이파트를 제가 좋아하기두 하구요!!
 

ありがとうの言葉を抱きしめ
고맙다는 말을 꼭 껴안고

 

最高の笑顔を迎えたい
최고의 미소로 맞이하고 싶어

 

夢はここにあるよ
꿈은 여기 있어 
 
言えるよ 君が好きだと
말할게 너를 좋아한다고
 

가사가 생탄이랑도 잘 어울리죠?
제가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이네요>ㅁ< 
 
 
다인원 리뉴!
북적북적하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첫 무대라 그런지 또 엄청 긴장하긴 하지만요~~
 

이제는 못 입을 단체복이라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다같이 한번 맞춰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언젠가 많은 분들과 이렇게 귀여운 노래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네요.
저,, 왕도유닛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편하게 연락주세요 불러주세요(제발요오우오옹오ㅠㅠㅠ)
 
 

 



[8월] 공연을 시작하기전 se

 
스테이스타샷 피아노 버전을 틀어보았는데 어떤가요? 꽤 감성적이지요?
피아노버전이 있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해왔었는데~~
스스샷 작곡가인 쥬나나님께 생일 선물로 주셨답니다 (와아아아아 감사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풀버전도 한번 풀어보고 싶어요! 
 
말해봐 넌 어디에~ 라는 스스샷의 가사가 

보쿠와 이나이

라는 노래와도 결이 맞는것 같아서 두개 음원을 이어붙여서 진행했어요. 
제가 아련한 감성의 가사를 좋아해서 보쿠와 이나이를  하게 되었답니다.
노래 가사가 여름스럽기도 하고 예전에 어쩌다가 라이브 영상을 봤는데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꼭 해보고 싶었어요!
 
 
 
여름이 다 지난 후의 모습을 상상하며,,
 
내가 없는 여름
넌 지금 누구랑 바다를 보고 있어?
 

더보기

僕はいない夏の砂浜
나는 없는 여름의 모래사장
君は誰と海を見るの?
너는 누구와 바다를 보고 있을까

僕はいない
나는 없어
君の近くに
너의 곁에
いつもならばキスをしてたのに
평소라면 키스를 하고 있었을 텐데

恋は儚くて寄せて返す波
사랑은 허무한 파도의 일렁임
君と僕の水平線
너와 내 수평선 너머로
夕陽が黙り込む
노을이 조용히 저물어 가

 
저 말고 다른 사람과는 물멍하지 마십시오
우우우우우.
 
헤헤
 




사인은B

갠적으로 최애의 아이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고
제 이름이 나B.. 이다보니까 들을 때마다 생각나서 선택햇습니다.
사이는나~비~~~~
츄>ㅁ<!
 
셋리 공개하기 전에 트윗캐스팅에서
'요번에 핫한 노래도 합니다' 라고 말했는데 그게 이거였어요
 
근데 이 노래 가사도 좋다는거 다들 알고 계신가요??
 
 

더보기

緊張なんかしてる 場合じゃない
긴장이란걸 할 때가 아니야
1分1秒無駄になんてできない
1분 1초가 정말 중요한걸

今はふーっと吹けば飛ぶような
지금 후 하면 날아갈것 같이
小さな小さな才能だけど
작디 작은 재능이지만
私を推してくれるのなら 爆レスをあげる
나를 최애로 삼아준다면 최고의 팬서비스로 돌려줄게

생탄과 잘 어울리는 가사>ㅁ< 
 
가사처럼 
생탄 연습을 할 때도 너무 긴장상태였는데
그럴 때마다 속으로 지금 긴장할 때가 아니야. 다신 돌아오지 않는 날이야
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곤 했답니다.
 
 
 

 
 

쥬비리


나래의 셋리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손을 뻗어주는걸 보고 싶었어요.
근데 진짜 좋았어요.
조명 아래 후리코피 하는 네가 좋아 .
로 여우별 가사 바꾸겠습니다 
 
크크 
 

직캠 올라와서 다시 보니까 진짜 예쁘더라구요
손이랑 같이 하늘색 블레이드도 같이 올라오는데
바다가 따로없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꿈같은 기억이 된 이번 생탄이지만
아직 그 파아란 블레이드들이 정말 기억에 남아요
진짜진짜 예뻤거든요. 눈에 다 담지 못할 벅차오르는 눈부심이었어요
그 생각만 하면 왠지 울 것 같아요

!!
 
 




이마후미다세나츠!


이 곡도 여름여름 하지요~~ 시로컁 노래도 꽤나 조아하는데
그 중 가장 여름과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스님과 아오님과는 작년 생탄때도 함께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이렇게 함께 하게 되었어요!!

이 노래를 할 때는 바닥에 앉아있을때 아오님과 눈 마주치고 웃던거랑
피스님과 손잡고 눈 마주쳤던 것들이 기억에 남네요.

이때도 엄청나게 긴장상태였지만 왠지 웃어주실때 괜차나요~ 라고 말해주시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레서 왠지 마음이 좀 더 편안해지고 그랬다네요.  
나중에 영상으로 해로온님께서 전광판으로 추카해주신 것도 봤답니다! 넘 기여우셧어요•••ㅠ0ㅠ
연습할때도 리드해주시고 (연습하면서 하라무코님들의 팀워크도 느끼고 왔다)
모두 다정하신 분들이ㅣ에오,,, 하라무코 쨩쨩 쨩


다음!


쟈붕쟈쟈붕!


한국어로 하면 첨벙처첨벙 이려나요?
이것도 이전에 라이브로 접한 노래인데 넘 귀여운 거에요.
그리고 음원으로 들으니까 노래가 더더 좋은거 있죠?
(수영을 조아하는 저의 호감을 더 쉽게 get햇을 노래)


리리님과도 꼭 한번 유닛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같이 연습하는것도 넘 즐거웠구 무대위에서 손잡고 눈마주치고 부르는 부분도 넘 좋았어요 헤헤.
 
리리님께서 그날 컨디션이 안좋으신데도 웃으며 열시미 무대하시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연습할때 리리님께서 '유닛 함께하고 시펏던 이유가 뭔지~' 여쭤보셧는데
부끄러워서 얼굴보고 얘기는 잘 •••.•.•.• 못ㅎ햇지,,,만
리리님과 생일에 또 한번 함께하고 싶었어요. 
 

나비두 간직중인 금손 리리사마의 사진

드디어 할 수 있어서 좋았서요
헤헤헤. 
 
 
그리고 이 노래 가사가 은근 우울하달까? 가라앉아 있는게 포인트랍니다
그냥 노래를 딱 들었을땐 (제가 일본어를 잘 몰라서 그럴지도) 귀여운 노래군 ㅎㅋ 하고 듣는데
가사는 자조적인게 특이해요. 
 
대연애 하고 싶었지만 어딘가 식은 것처럼 바라봐.
 
아마도 나같은건 아무 신경도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밀물이 밀려와도 썰물 때에도.
 
여기서 보는 풍경은 영원히 질릴 정도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지금의 나보다 불행한 인간이 바다의 저편에서 나타날것 같아 왜인지 마음이 편해져
 
이런 느낌이랍니다.
독특하지않나요?
 
 
 




음악이 3, 4분만에 끝나버려!

왠지 많은 오타쿠 여성들이 한번쯤 관심있어 하던
유루메루모의 아노쨩.
저도 한때 잠깐 좋아했었답니다. 
아쥬 얕게 좋아했던 거지만요~ 히히
먼 옛날,,,, 크크루삥뽕 학업스트레스에 편의점에서 종류별로 사먹는 잼민이때 좋아했었어요. 
 
 
그렇게 유루메루모를 알게 되고, 노래도 몇개 좋아하기 때문에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답니다! 
후보가 몇개 있었는데 이 노래가 선택되었어요~
 
요즘도 평상시에 마니 듣는 노래에요.
노래가 귀엽고 에너지있어서 좋아해요.
평화주의자의 노래같기도 하고
그래서 좋아요 키키
 
https://youtu.be/U6SQZqiMXlk

 
포요님 소하님 그리고 미호랑 같이 한명씩 맡아서 해보았답니다아
편하게 즐길 수 있던 무대라 넘 재밌었어요!! 
 
후리코피도 감사해요우오 
다음에 또 하게 댄다면.
 
(또 하고싶다 이노래)
 
아, 이노래가 아니라 앞으로의 다른 무대에서도!!! 
후리코피는 항상 부탁드려요>ㅁ<
뉴비에겐 어쩌면 콜믹스보다 더 쉽게 무대를 즐기는 방법이 될 수도 있숩니다. 
 
 
 

 
 
 
그다음!
대망의 여우별은 좀 더 순서를 미루고,

 
카케로!

 
제가 스이세이를 좋아한다는 건 이미 다 아는 사실일텐데요 \
어떻게 안거야 정말 다들 
정말~~~ 이상하네~~ 
 
저는 스이세이의 목소리를 정말좋아합니다.
스이세이가 가진 단호함도 정말 좋아해요.
제가 생각하는 아이돌의 이상향
 
오.. 의식의 흐름 대박
 
다시 맥락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에는 스이세이의 카케로를 정말 많이 들어요.
에전부터 꼭 스이세이의 노래를 커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죠
아마 유튜브 큐앤에이 영상에서도 말한 것 같네요 (그때는 하게 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음)
이번 기회에!! 하게 되었씁니다아아
여우별처럼 정말 특별한 선곡 중 하나입니다. 
 
스이세이의 노래 선곡이 나비에게 가지는 의미
1. 스이세이의 노래를 무대에서 커버할 수 있을 만큼 무대를 즐기게 되었다
2. 예전에는 계획하다가도 몇번 포기했기 때문에 지금은 그때보다 가창력이 조금 늘었다
를 뜻해서 저에겐 더 특별했어요. 
 
카케로는요~~?~~~ 
가사가 진짜 좋아요. 
https://youtu.be/Z_kRug2DYnQ

더보기

新しい時代を乗りこなしていくんだ
아타라시이 지다이오 노리코나시테이쿤다
새로운 시대를 헤쳐나가는 거야

透明で 鮮明で
토오메이데 센메이데
투명하고 선명하고

叫び声あげるマイノリティー
사케비고에아게루 마이노리티-
큰소리로 외치는 마이너리티

健気に 失敗しては学んでいく
케나게니 싯파이시테와 마난데이쿠
씩씩하게 실패하면서 배워가

 

 

もう このままずっと 降りやまない雨の世界だ
모오 코노 마마 즛토 후리야마나이 아메노 세카이다
이젠 이대로 계속 그치지 않는 비의 세계야

愛するしかない それしかない
아이스루시카 나이 소레시카 나이
사랑할 수밖에 없어 그것밖에 없어

器用じゃないから
키요오쟈 나이카라
재주 따윈 없으니까

そう白紙になった青春の何ページ目だったけ
소오 하쿠시니 낫타 세이슌노 난페지메 닷타케
그렇게 백지가 된 청춘의 몇 페이지였더라

 

 

 

~~

 

さよならだ さよならなんだって認めたくないけど
사요나라다 사요나라 난닷테 미토메타쿠 나이케도
작별이야 작별이야라고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雨上がりの この世界が 眩しいから
아메아가리노 코노 세카이가 마부시이카라
비가 갠 뒤의 이 세상이 눈부시니까

もう 帰らない 振り返らない 思い出とともに
모오 카에라나이 후리카에라나이 오모이데토 토모니
이젠 돌아가지 않아 뒤돌아보지 않아 추억과 함께

新しい風にあおられ
아타라시이 카제니 아오라레
새로운 바람에 떠밀려서

そしてまた君に会いたいと願い 駆けてゆく
소시테 마타 키미니 아이타이토 네가이 카케테유쿠
그리고 다시 너를 만나고 싶다고 바라며 달려가

駆けてゆく
카케테유쿠
달려가

일부만 가져왔지만 가사가 구냥 다 좋습니다.
다 제취향이에요. 
 
청춘이라는 단어도 들어가 있어서 이번 공연에서 꼭 해야겠다고 생각햇어요!!
 
이번 공연 전체적인 컨셉을 청춘이라고 햇잖아요? 
청춘 말고 또 다른 컨셉은 '비' 였습니다
이름이 나B이기도 하고, 제가 비오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여름하면 비가 또 떠오르기도 하고 그래서요! 
티엠아이로 그래서 아예 초기 컨셉은 비를 컨셉으로 해서
나 비정상의 히로인 . 이었습니닷.
정상에 서고 싶다는 멋진 포부도 담겨있는 크크크
 
그치만 포부보다는
더 가지고 가고 싶은 마음이 따로있었기 때문에
청춘으로 결론을 내렸었다고 하네요.  
 
 

귀한 무대사진들 모두 감사합니다……. 감사합지.. 감사합비… 합삐,,, 해삐,, 해피..
사진,, 잇으시다먄 천처뇌 보내조세요 히히



이 카케로도 비와 관련된 노래이고

뮤직비디오에 우산이 등장하기 때문에 투명우산을 한번 준비해보았는데 어땟을까요?
 
제가 느끼기에 이 노래는..
뭔가 지금 계속 비가 내리는 세계(어려움이 많고 거짓말하는 사람들도 만코 등등)인데
비를 받아들이고 극복해서(그러면서 비를 그치게 하는)
앞으로 달려나간다~!
라는 느낌의 노래라고 해석했거든요. 
 
그래서 나중엔 우산을 던지는 거시었답니다. (뮤직비디오에도 바닥에 놓여진 우산이 등장합니다) 
히히.
 
>이젠 돌아가지 않아 뒤돌아보지 않아<
이 부분을 가장 좋아해요.
앞으로 달려나가는 느낌에 벅차오르니께루.
 
이때 소품으로 쓴 우산은..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우산인데요
초등학생용인지 우산에
학년 반 번호를 적는 태그가 붙어있어요
도대체 언제부터 있던 우산인거신가..
파랑파랑해서 딱 저에게 잘 맞는 투명우산이었네요 헤헤
 
 
이번에 커버곡 녹음도 해보고! 아주 즐거웟던 카케로 입니다.
여러분들은 스이세이의 카케로를 하면 이제 저도 떠올려 주시려나요? 
(모든건 계획대로)
 
 
카케로~ 무대도 무사히 마치고
연습하면서 종종 삑사리가 튀어나오는 것 같아 그걸 가장 걱정했는데
본공연때는 내지 않고 마무리하여 저는 정말 만족했어요!!!!!!!!!!!
 
헤헤
스이세이를 또 언젠가 커버해보고 싶어요.
실력이 좀 더,, 는다면요??
 
아이돌 생활의 목표 중 하나였는데 이루었다~
오예
 
 
다들 이 노래를 할때 제가 행복해보인다고 그러더라구요
실제로 행복햇서요
이 노래 자체가 뭔가 저를 벅차오르게 하는 그런게 있답니다.
 
돌아가지 않아
다시 너를 만나고 싶어 달려가
(가사)
 
 
 
 
 
유루랑 오랜만에

스타라이트

 그리고 셋이서

오타헨

도 해보았어요.
 
스타라이트는 ㅇㄹㄴㅂ 곡중에 제가 가장 조아하는 노래에요.
별 처럼 반짝거리는 느낌의 노래
 
가사도 정말 조아해요
제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들을 닮았달까
스스샷처럼요!
깊게 공감되는 감정선의 가사에요.
어쩌면 여우별도 닮았을지도
 

더보기

いつも私だけが
언제나 나만


励まされてばかりだったけれど
격려 받고 있었지만

今度は君を支えるよ
이번에는 너를 지탱해줄게


心に強く誓った
마음에 강하게 맹세했어

 

 

キラキラと降り注ぐ月明り浮かぶstarlight
반짝반짝 쏟아지는 달빛 떠오르는 starlight

君と見たほうき星霞んでいく
너와 본 별똥별이 흐려져가

 

 


消えないでと夜空に願いを込めた
사라지지 말아달라고 밤하늘에 소원을 담았어

今も想ってるよ
지금도 생각하고 있어

「君だけを」
너만을


~~

どんなに遠くたって
아무리 멀어져도

あきらめないよ
포기하지 않을게

君とまた出会うまで走り続ける
너와 다시 만날때까지 계속 달릴거야

たとえそれが何億光年離れていても
비록 그것이 몇억 광년 떨어져 있다 해도

このエール届けるよ
이 응원을 보낼게

모두둘,,,
恋してる 
 
 

 
 

erase and rewrite

 
제가 묘비 셋리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이거십니다. 
지우고 다시 써!!!!! 
 
캐리루즈의 노래도 전반적으로 가사가 취향이에요. 
작년 생탄때는 애니바디를 했었지요?
(프로쿠라로는 라쿠엔이라는 노래를 자주 한다)
 
저의 취향이 담긴 생탄인데 캐리루즈의 노래를 빼먹을 수 없는 일이죠. 
이레이즈 4명이서 하니까 그것대로도 꽉차고 좋지 않았나요?
저 이 노래 정말 조아해요
왜 좋냐!! 라고 물어보면 콕 찝어서 말할 수 없지만
이 노래의 분위기가 제 마음이랑 잘 맞아요.
그 뭐냐,, 잘맞는 파운데이션이 얼굴에 착 밀착되어 에쁘게 발리듯이
이 노래가 그런 느낌(?)
 
我儘 既に懲り懲りだい
제멋대로, 이미 지긋지긋해
 
慣れたくない 半端眠れない
익숙해지고 싶지 않아. 불완전해 잠을 잘 수 없어
 
진쨔 제일 조아하는 파트,, 
나비의 몰입하는 표정연기를 맛보세요
ㅋ키키 
 

 
 
앵콜로는~

스타더스트송

 
작년 생탄때 정말 마는분들이 좋아해주셧던 무대에요.
이번에는 한번 단체로 리벤지! 해보았습니다. 
'변하지 않는 마음을 지금 믿고 싶어' 라는 가사가 있는 노래
아마 이 노래의 가사는 전에 올렸엇을 것 같네요.
작년에도 올해에도 같은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헤헤 솔로로도 단체로도 넘 재밌는 무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솔로로도, 또 언제는 다시 단체로도
번갈아가면서 커버하고 싶습니다,
정말 조아하는 노래니까요
 
 

 
아 맞아~ 오랜만에 4인이서 하는 스스샷도 무척 재밌었어요
스스샷은 여러분들이 즐거워해주는게 눈에 보여서 그게 참 좋아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한다고!!! 도 역시 좋아요. 
 
뉴비 분들은 잘 모루실수도 있겠지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한다고!!! 는
제가 스스샷의 가사를 쓸때 무대용 가사로 썼던 거시랍니다~
 

실제로 썼던 내용

그렇게 한국어 믹스로 탄생되었다.
 
여튼 4인이서 하는 스스샷 정말 재밌었어요.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
멤버들 모두가 즐거워하는 느낌의 노래라 좋아여.
 
이 타이밍에 맞춰,, 
 
 
생탄때는 스킵했던 멤버들의 손편지를 공개합니다! 헤헤 저랑 같이 읽어요
(생탄전에 맴버들과 합의했던 부분이랍니다)
 
 

ㅇㄹㄴㅂ
묘비 / 뒷면글은 나만 읽어야지 히히
나래

정말~ 무대에서 읽기 타임했으면 또 울었을지도~~
 
 
제가 주인공인 생탄이었지만
모두와 함께였기에 완성할 수 있었던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멤버들과의 유닛도 항상 즐겁고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들도 즐거워요. 
앞으로도 다같이 화이팅해서 박사들과 함께 사계를 행복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저는 여름을 무척 좋아해서인지,, 겨울은 정말 싫어하는데요
날이 갈수록 겨울에 대한 정도 생겨나서 신기합니다. 
혼자였다면 아마 끝까지 싫어했을 계절도
누군가와 함께한다면 좋은 기억으로 바뀌어간다는게
멋진 일이에요. 
 
 
 

 

 
 
하하 이렇게
하고시픈 무대들을 잔뜩해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하늘색 블레이드들에 벅차게 행복햇어요.
정말 많이 와주셔서 이 앞부터 저기까지 많은 많은 하늘색

진짜 다시 보고 싶다. 
저는 아직 그 바다에 빠져있는 것 같아요. 
제가 그 모습을 또 볼 수 있을까요?
 
 
 
 
 
 
 
이제 대망의.. 여우별
 
 

(브금입니다. 여우별 inst가 매우 좋으니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연속재생되게 설정해놓았답니다
 



 
6. 첫 솔로곡 <여우별>  , 여우청과 여우별
 

🥰

 

앞으로 활동하면서 가진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종종 받은 적이 있어요.
좋은 아이돌, 기억에 남는 아이돌 같은 추상적인 거 말고
구체적인거로 '이거다!!'라고 바로 답변해본적은 없지만
마음속으로는 항상 하고 싶은 것들을 잔뜩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솔로곡 입니다. 
나만의 노래를 가지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상상해왔던 것이니까요.
 
요번에 감사하게도 포요님께서 작곡선물을 주시면서 생탄에 맞춰 준비를 하게 되었네요.
꺄아아아아아아악 ㅠ0ㅠ
리허설할 때도 포요님께서 지켜봐주셨는데 왠지 긴장되면서 설렜어요.
제가 포요님께 이렇게 멋진 선물을 받아도 되나싶어요.
포요님께서 감사하다고 선물 주셨지만,, 저눈 ((제가 그보다 오만배 포요님께 더 감사할것 같은데여,,, )) 하고 생각했답니다. 포요님을 만난것도 감사한 일이지요 허허
여튼 포요님 덕분에 하고싶은 일 중 하나를 이루게 되어서 정말 감사드려요. 
 

이렇게 소중한 여우별이 생탄과 함께 많이 집중을 받았으면 해서
여우별 무대에 앞서 뮤직비디오 상영을 해보았습니다.  (프리즘홀의 스크린을 잘 사용하는 아이돌로 칭해주십시오 키키)

뮤직비디오는 이번에 처음으로 제작해보았는데 어땠나요?
저의 올해 여름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연습하는 나비, 무대하는 나비, 리허설 하는 나비, 여우별과 여우청을 준비하는 나비
보면서 느낀거지만,,,
제 올해 여름에는 정말 여러분이 가득했던거 있죠? 
여러분도 그랬을까나아~
 
여름 끝에서 부르는
여름끝을 달리는 노래
그리고 여름을 되돌아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
 
 
 
에모이한 노래를 만들고 싶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잔뜩 넣어서요!
'시간'과 '여름'이라는 테마를 동시에 가진 노래를 말이지요.
 
포요님께도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끝을 향해 달려가는 여름<을 주제로 말씀드렸었네요. 
그래서 시계소리랑 처음에 시간이 역주행하는 듯한 소리를 넣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기가막히게 거기에 맞춰 만들어주셨지요
진짜 천재 아니신가요?? 항상 볼때마다 참 ,,, 속으로 감탄떡볶이
진심으로 천재의 영역이 아니한가,,,, 
탐나지만 가질수 없는 재능 그런것을 보는 느낌이랍니다
라이브 아이돌판의 초능력자

 
에모이를 정말 좋아하는 저를 위해
정말 에모이력 가득가득 넣어주신 천재포요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에모이 중독자의 말
 
 
 
전반적인 스토리는 전에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https://nab218.tistory.com/entry/%EB%82%98%EB%B9%84%EC%83%9D%ED%83%84%EA%B3%BC-%EA%B4%80%EB%A0%A8%EB%90%9C-%EB%BB%98%EA%B8%80
 

간략하게 여우별의 스토리를 설명하자면

여름에만 '너'를 만날 수 있는 여우별과
여름이 끝날때마다 여우별에 대한 기억을 잊게되는 '너'의 이야기입니다.
 
여우별은 새로운 여름에 다시 '너'를 만나러가지만
역시 '너'는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이고
또 다시 만나게 되어 서로를 애정하게 되고
 
여름이 끝날때 쯤 여우별이 '너'에게 둘이 가진 운명에 대해 말해주는 내용이랍니다.
 
 
 



 
 
노래 뒷쪽에
하루뒤면 꿈이 돼버릴 밤
 
이라는 파트가 있습니다
이부분 제스처를 직접 만들었는데
 
잘보면 시계가 돌아가다가 
달빛 아래 손가락 걸고 빌던
부분에서 다시 시계가 역행합니다
 
여름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고
영원도 약속하지만
결국 다시 몇번이고 처음으로 돌아가버리는 운명
 
 

 


요번 노래의 안무는 미래가 짜주고 (여기 또 한명의 천재)
몇부분은 취향을 담거나 노래의 스토리를 표현하기 위해 제가 수정하여 두둥! 완성되었습니다.
 
위에 시간역행 제스쳐말고~ 제가 수정한 것들 중 알려드리고 싶은거 몇개 꼽아서 말씀을 드리자믄
 
일단 첫동작과 노래 마지막 동작을 유사하게 짰어요. 
처음에는 앞을 보고-> 머리위의 손을 떨어트리면서 시작하는데 (비가 내리고 있는 거시에요)
마지막에는 머리위에 손을 올리고 -> 뒤로 돌아요

처음과 끝이 이어져서 시간이 반복되는걸 표현하고 싶었달까요.
 
달리는 여름날
달빛 아래 눈 마주하면 웃는 네가 좋아
이 부분은 첫 오리곡이니까 나비(곤충)같은 동작이 있으면 좋겠어서
나비가 날아가는 손동작을 넣었어요 챱챱.
( 이 손동작은 네코다이버 '자유론~ 너처럼 나도 날고시퍼~' 때도 종종 하지요? )
 
그리고 달빛 아래~ 에서 초ㅑ~~하고 일어나는데
이 부분은 달빛 아래에서 서로 물장난 치는 장면을 상상했어요.
주변에 물방울들이 흩날리는데 달빛을 받아서 반짝반짝한 모습이랄까요
그래서 한손으로는 반짝반짝~ 을 표현한답니다. 
제가 이런 발레느낌?의 안무나 살랑거리는 안무를 좋아합니다 헤헤
 
 
그리고 나는 무얼 잃어버린걸까~
이 부분은 나비를 쫓아가다가 그대로 사라져버려서
잊어버렸던게 뭔가 기억나는 듯..!!!!!
한 느낌의 동작이에요.
그래서 휙 돌아보기 ~


더보기

외로이 내리는 하롱한 소나기와

매달려 눅눅해져 버린 이어폰

아로히 날리는 멀리 하늘 비행운

여름이 끝나가는 밤하늘 아래

 

이제 너에게 해야 할 이야기

 

밤하늘 조각난 어느 날에

돌아와 기다렸던 그리운 인사를 하면

나를 다 지워낸 너를 보고

때로는 마음이 무너져 내렸던 것 같아

 

저기 봐

모르던 우리의

운명이 교차한

순간에 만들어진 별을

 

기록보단

기억을 안아줘

 

함께 우리 달리던 여름날

달빛 아래 눈 마주하면 웃던 네가 좋아

내일이면 날 잊는다 해도

너는 나의 하나뿐인 여름

 

언제라도 떠오르도록

노래할게

 

밤하늘 그림자 뜨는 날엔

빛나는 너를 빼앗길까 봐 두렵기도 해

내 손을 꼭 잡는 너를 보고

때로는 이유 모르게 불안했던 것 같아

 

알려줘

어디로 가는지

어디서 왔는지

언제부터 우리였는지

 

나는 무얼

잃어버린 걸까

 

함께 우리 달리는 여름날

달빛 아래 눈 마주하면 웃는 네가 좋아

아주 멀리 너 달아난대도

너는 나의 하나뿐인 여름

 

바래지지 않는 여름을

바라볼게

 

숨이 차게 달려와 마주하는

기다려왔던 이 순간을

너를 닳도록 부르고 부르니까

이번엔 날 잊지 말아 줘

 

하루 뒤면 꿈이 돼버릴 밤

달빛 아래 손가락 걸고 빌던 그 영원도

 

알아 기억 다 흐려질 테니

이유 모를 아려오는 여름

하나뿐인 어떤 여우별

 

나 그럼에도 다시 찾아올게

다음에는 그리웠다고 말해줘요

 

함께 갔던 그 바다도

너와 본 불꽃놀이도

우리 둘이 헤던 별도

 

이젠 모두 안녕

다음에 만나요

 

어느 날

 

가사는 꽤 오래동안 썼던 것 같아요. 수정을 많이 했답니다. 
 
 
 
후반부에 (라라라~ 파트 지나서)
함께 갔던 그 바다도, 너와 본 불꽃놀이도
이 부분은 원래 가사 없이 끝까지 라라라~ 하는 거였는데
포요님께서 가사가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구 하셔서 녹음할때 즉석으로 가사가 만들게 되었숩니다! (천재포요)

이부분이 있어 좀 더 완성되는 것 가타요.
더 슬퍼지기도 하고
 
 
제가 여우별을 부르거나 들을 때 노래에 몰입되어 생각하는 거지만,, 
 
함께 갔던 그 바다도
너와 본 불꽃놀이도
우리 둘이 헤던 별도
 
이젠 모두 안녕
다음에 만나요 어느 날
 
이 말을 하는 여우별의 심정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여우별은,,, 
 
자기는 기억도 그대로고 여름이 끝나고도 계속 존재하는건데
지구에 있는 '너'만 여우별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거면
그냥 일방적으로 안녕을 당하는 입장인거니까요. 
 

'안녕'도 여우별보다는 그저 ‘너’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표현하는 말이지,,,
어떻게 안녕이 되겠어요.
어쩔 수 없이 운명을 견뎌야한다는건 너무 슬픈것 가타요


하루 뒤면 꿈이 돼버릴 밤
달빛 아래 손가락 걸고 빌던 그 영원도
알아 기억 다 흐려질 테니

이유 모를 아려오는 여름
하나뿐인 어떤 여우별

나 그럼에도 다시 찾아올게
다음에는 그리웠다고 말해줘요


내가 가장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
가장 이루어지지는 않는 것이라는 현실을
스스로도 너무 잘 알고 있을때의 기분이 뭔지
다들 한번쯤은 겪어보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여우별이 웃으면서 저 말을 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얼마나 마음이 부서져왔을까 하고 슬퍼지게 되어요.


그렇지만 그 애는 울지도 않고 웃으면서
내년에도 반드시 다시 만나러 올테니까
다음에는 기억해달라고 말해요.
_ 나비생탄과 관련된 뻘글에서 
 

 

그래서 이 파트는
서글픈데 울지는 않고
간절하고 절망적인데
혹시나하는 희망은 버리지도 못하고
웃으며 이별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런 복합적인 마음을 가지고 불러야 해요
키키 

하루 뒤면 꿈이 돼버릴 밤 < 요 부분 녹음된 느낌도 들어서 만족합니다.
약간 떨리는 느낌? 
열심히 감정을 실어서 불러보았어요. 



 
전반적인 가사는 주로 여우별의 시점에서 쓰여져있지만 2절에는 너의 입장도 나타난답니다.



밤하늘 그림자 뜨는 날엔
빛나는 너를 빼앗길까 봐 두렵기도 해
내 손을 꼭 잡는 너를 보고
때로는 이유 모르게 불안했던 것 같아

알려줘
어디로 가는지
어디서 왔는지
언제부터 우리였는지

나는 무얼
잃어버린 걸까

함께 우리 달리는 여름날
달빛 아래 눈 마주하면 웃는 네가 좋아
아주 멀리 너 달아난대도
너는 나의 하나뿐인 여름
바래지지 않는 여름을
바라볼게



 
요렇게가 ‘너’의 입장이에요.
그래서 하이라이트 부근의 가사가 1절과 2절이 묘하게 다른게 포인트!
 

1절에서는 
 
함께 우리 달리 여름날
달빛 아래 눈 마주하면 웃 네가 좋아
 
 
 
2절에서는
 
함께 우리 달리 여름날
달빛 아래 눈 마주하면 웃 네가 좋아

 
 
 
 
나름의 디테일이었는데 눈치채셨으려나요? 히히

2절의 '너' 시점 파트의 분위기와 목소리톤도 아주 마음에 들어요
노래 전반적으로 여우별이 가진 마음이 나타나지만,
 
2절의  '너'의 목소리나 말투에서도 여우별에 대한 애정이나 사랑이 느껴지지 않나요? (아니면 유감) 
기억에는 없어도 몇번이나 다시 여우별을 사랑하게 되는 '너'니까요
 
일부로 약간 속삭이듯이/ 말하듯이 녹음을 했습니다아 (포요님의 디렉팅) 
나비가 가진 목소리랑 이 노래랑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도 들었네요 히히 기뻤습니다. 


 
 여우별 가사에서 좋아하는 부분이 많지만
특히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요기에요!!
 

바래지지 않는 여름을
바라볼게

 
바라볼게 부분을 녹음할 때는 발음을 바래볼게~ 라고 했어요.
말장난을 약간 이용한거 이기두 한데
바라볼게는 정말 눈으로 바라본다 라는 의미로 들릴 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바란다는 의미가 확실하게 전달되었으면 해서 그렇게 녹음을 했답니다! 

이 부분이 제게는 왠지 마음속에 여운을 주는 것 같아요. 
가장 와닿는 말이라서 그럴까요?  
세상에 영원한건 하나도 없다지만 그래도 마음은 항상 그런걸 바라게 되는 것 같아요.
어짜피 잊혀질 걸 하지만 언제라도 떠오르도록 노래한다는 여우별처럼





여우별의 영어 제목은 Summer Time 입니다. 
왜 여우별을 번역한 단어가 아니냐면,, 
여우별 스토리가 탄생한 계기가 서머타임에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날을 뜻하는 말이 아닌 '일광 절약 시간제'를 뜻하는 서머타임입니다.
이게 머냐..!!!면

서머타임(Summer time, ST[1]) 또는 일광 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DST/DT[2])는 특히 하절기에 국가의 표준시를 원래 시간보다 (일반적으로) 한 시간 앞당겨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전자는 영국식 영어고 후자는 미국식 영어의 번역이다.[3]  _ 나무위키

 
라구 하네용. 
 
단순하게 여름에 시간을 더 알차게 쓰기 위해 시간을 한시간 땡겨쓰는 거시랍니다.
원래는 7시인데 사람들끼리 8시라고 정하고 사는 거시지요.
예를들어 원래 실제 시간으로는 오전 7시에 일어난건데 그냥 다같이 8시에 일어났다고 말하는거~랄까나
 
그리고 서머타임이 마지막날 오전 2시에 종료를 하게 되어서
마지막날에는 오전 1시~2시가 두번 반복되는거에요.
1:59에서 2:00가 되는 순간
다시 1:00가 되는거에용 (이게 서머타임을 적용하지 않으면 원래의 시간인거시지요)
 
그래서 오전 2시가 두번되는 셈이랄까
 
이걸 듣고 혼자 상상을 펼친게
그날 오전 2시에 뭐했냐 라고 물어보면
다들 두번째 오전 2시로(오전 두시가 두번반복되는 느낌이니까) 말을 하는 거에요. 

서머타임이 끝나게되면 두번째 오전 2시만이 진짜 '오전 2시'인게 되어서
첫번째 오전 2시는 사람들에게 없었던 것처럼 지워진다면?
 하는 생각을 했어요

무슨 말인지 도통 모루시겟다구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구 생각해요 저의 무의식의 흐름은 이런 식이네여,,
 


서머타임의 마지막날 
오전 2시가 되는순간!  땅겨져있던 한시간이 다시 돌아가서
다시 오전 1시가 되어 
원래 오전 2시가 되어야했던 그 시간과 순간은
사람들에게서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져셔
그게 꼭 이 노래의 주인공 같았어요. 
 
여름이 끝날때쯤 순간 떴다가 사라지는 것 같아서요. 
그게 별중에는 여우별이 비슷하구. 
 
 

그래서 노래의 원래 제목은 오전 2시 여우별이었답니닷. 
최종적으로는 심플하게 여우별로 바꾸었지만,,, 그래도 스토리의 뿌리에 서머타임이 있으니 영어제목으로는 서머타임을 남겼습니다. 
 
제가 예전에 좋아하는 책 중에 서머타임이라는 책이 있어요
청소년 문학인데 이것도 내용이 서머타임으로 어긋난 시간?을 이용하여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의 운명을 바꾸는 내용이랍니다.
그때 알게된 단어라네용. 
 
 
 
 



 
 
작년 생탄 글에도 썼었던 것 같지만,
행복할수록 양면적으로 슬픈 기분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행복할수록 슬프게 이별하는 여우별처럼요. 
물론 아무리 그럴지라도 당장 느껴지는 행복에 더 큰 가치를 두고 더 크게 느끼지만요!!!! (중요)

아이돌은 사람들의 추억과 기억속에 산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응원을 받다가도 가끔은 또 이 모든게 모두에게서 지워질까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지금 생생하게 느끼는 행복하고 즐거운 것들이, 언젠가는 아무 감정도 색도 없는 흐릿한 기억이 되면 어떡하지! 하구요

울고 웃었던 아주 옛날의 기억이 나중에는 그냥 의미가 사라지는 그런 순간들처럼요. 

저는 여러분을 만나고 무대에서는 것도 무척 좋아해서
정말 수시로 순간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들도 그럴까요?
현실적으로 영원이란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다는걸 살면서 배우고 또 배워도
끝없이 반복되는걸 한켠으로 꿈꾸게 되는 것 같아요

 
헤어진다고 해도 또 다음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 다음이 새로운 것과의 인연이나 만남보다도, 원래 좋아했던 것과 다시 이어지는 인연이면 좋겠어요.
혹여 정말 다 잊어버려서 기억에서 없어지더라도
또 모두와 같이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면
다시 백지상태로 눈앞에 나타나고 싶어요. 
그만큼 애정한다는 거겠죠

그런 마음에서 태어난 별이 여우별이랍니다~!!


그걸 노래로 만들고 발매도 했으니
몇년이나 몇십년이 지나도 그 마음을 꺼내어 느낄수 있게 되었네요. 

보이지 않는 시간을 사진으로 남아 변하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마음은 편지나 노래로 보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잊혀지지 않는 여름이란건 이렇게 가능해지는게 아닐까요?

청춘이란 이름으로, 여름이란 이름으로, 나비라는 이름으로
여러분들에게 제가 남았으면 좋겠어요.

 
 
 
 


나비가 박사에게


 
이번 생탄,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그래서 올해는 작년보다도 더 준비되어있고 더 즐거움을 드리는 생탄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게 저를 응원하는 분들께 제가 아이돌로서 줄 수 있는 보답이 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뮤비, 오리곡, 생탄촬영부터 굿즈까지 
하나하나 열심히 준비하면서 정말 바쁜 여름이었던 것 같아요. 
여유~^,^ 로운 척 했지만 정말 대지진이었던 여름입니다. (생탄때 무대하면서 손을 벌벌벌 떤 것처럼 ㅎㅋ)
그래서 사실 올해 여름을 여유롭고 행복하게 즐겼다기보다는 항상 긴장상태였던 것 같네요. 
 
긴장도 많이하고 걱정도 정말 많이 했어요.
너무 불안해서 아침마다 그 걱정으로 잠이 깨어버리는 거에요.
그 결과 8월부터 지금까지 몸에 약간 탈이 난 상태인데 생탄이 끝나고부터 조금씩 회복중에 있습니다. (노력중이야요)
후~ 생탄 당일에 영향이 갈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잘 넘어갔어요 헤헷 
 
그렇게 긴장하고 걱정했기에 더 열심히 연습하고 신경쓸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다시 돌아가도 그렇게 할테고요 걱정도 똑같이 할거구요. 
후회는 없습니다.
여름에 대한 아쉬움도 없어요. 
무엇보다도 좋아해주는 얼굴들을 봤으니까 저는 정말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나비를 응원하는 사람이라 행복하다는 말을 몇번이고 듣고 싶어요. 
응원을 받은만큼 아이돌로서 더 성장하는 모습도 노력해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사람마다 성장에 대해 추구하는 방식은 다르겠지만요
 
저의 방식은 작년의 저를 올해의 제가 이기는 거랍니다. 
어떤 부분이라도 조금이라도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가장 바람직한 형태의 팬서비스라고 생각해서
항상 작년의 나를 이기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랍니다.
그래서 항상 스스로의 라이벌이 바로 저라고 생각해요.



이게 걱정의 가장 큰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작년 생탄때 이미 충분히 큰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때처럼 내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노력이 항상 최고의 결과를 낳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적이 될때도 있잖아요 (낙원 - 어제의 최선희씨처럼)
노력을 해도, 어쩌면 노력을 하는 만큼 불안해지는 것 같아요. 
노력한 만큼 얻게되는 실망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아니까요. 
 
그래서인지 항상 제가 받는 것들이나 해낸 것들에 대한 안도나 안정을 느끼는 것보다
더 해내야 한다 같은 무언의 강박을 느껴서
항상 무언가를 끝내도 다음을 생각하고 마음이 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는 과정에서 정말 스스로 얻은 것들도 있고 그랬지만
주변에 있는 것과 내가 봐야할 것들을 온전히 느끼거나 온전히 감사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더 재촉했던 것 같네요. 
한번도 그걸 느끼지 못했는데 올해 생탄을 통해 자각하게 되었달까요
 
그래서 올해 여름은 좀 달랐어요
 
예쁜 하늘색 응원봉들이 내가 일구고 피워낸 꽃 같아서 기뻤어요.
그게 그 하루뿐의 풍경이더래도 
아주 잠깐의 한철이래도 내가 피워낸 꽃이라고 생각했어요
멀리 있는 달만 쫓느라 몰랐는데
어느순간 이미 예쁜 꽃들이 잔뜩 피어있는 곳 위에 서있는 기분이더라구요. 
 
그게 아니더라도,
생일이니까 그렇게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당근을 좀 먹였어요
나비냥냠
 

언젠가는
사랑에 능숙해져서 여러분들께 사랑을 부끄럼없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선물/편지가 종이백 안에 들어잇어서 안 보일 수도 잇어요! 모듀 우리집으로 데꼬왓수니 걱정하지마세요 히히
예쁜
당근케이크
미미즈 츄러스 냠냠하면서 오던데 츄르릅 짱 맛잇엇다면서요? 나는 바빠서 못먹ㄱ엇어 정말 아쉬워…..
작년에는 받은것들을 사진을 마니 못찍은것 같아 너무 아쉬웟거근요 그래소 얼해는 마니 찍엇어요
내 시점도 기록하고 싶어서 찍엇어요


예쁜 화환도 무대위 장식들도
전광판도 카페도 광고판도 
커피차도 인생네컷도
그리고 생탄에 모인 수많은 관객분들도
하늘색 빛들도
생일 축하한다는 말들도
 
많이 응원받고 있다는게 느껴져서 정말 감사했고 감동이었답니다. 
함께 잊지못할 생탄을 만들어주시고 멋진 생일을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항상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이런 사랑을 받을만한 아이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멋진 여러분들이 응원해주는 저는 사랑할 만한 사람인거죠? 
이 무슨 갑자기 건방진 소리인가 싶으시겠지만
종종 스스로
나는 재미도 없고 요령있는 아이돌도 아닌데 왜 좋아해주실까 예뿌지도 안은것 같은데,,,
나를 왜 좋아해주실까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그건 어쩌면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을 무시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번 블로그 글을 통해서도 들었고, 평상시에 편지 등을 통해서 저를 좋아하는/응원하는 이유를 말씀해주시잖아요
 
꾸준한 점이 좋다
노력하는 점이 좋다 
강한면이 있는게 좋다
두루두루 챙기는 모습이 좋다
나비가 가진 감성이 좋다
노래하는 모습이 좋다
등등
.
.

 
여러분들이 저마다 저의 가치를 찾아 시간을 들여 응원해주고 있는 만큼 그 가치들이 퇴색되지 않도록 
여러분의 말들을 소중히 기억하고 온전히 받아들여서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사랑할 만한 사람이 되도록 화이팅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여러분은 소중해요
자주 받는 편지 문구로 ‘나는 나비의 수많은 팬들 중 하나지만,,,’ 이 세손가락 안에 들고 있지만
그냥 팬들 중 하나가 아니에요.

제 청춘안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고 
주신 편지는 상자안에 날짜별로 기록해서 차곡차곡 담아서 시간이 지나도 다 하나하나 꺼내볼 수 있을 거에요.
 
모두모두 기억하고 싶어서 찍기 시작한 셀카들도 항상 간직할 거에요.
저는 사실,, 한철만 지나도 기억이 꽤 흐려지는 편이라 항상 사진을 찍어두거든요.
신기하게 사진을 남기면 그 순간이 몇번이고 다시 떠오르더라구요.
 
내 머리가 잊어도 사진과 편지가 있다면 몇번이고 다시 떠올릴 수 있어요.
저는 이 순간과 여러분을 기억하고 싶어요
최대한 많이 기억하고 싶어요.
애석하게도 몸은 마음을 항상 잘 따라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러분을 잊고 싶지가 않아요
이 여름이 내게 흐려지지 않고 무의미해지지도 않았으면 좋겠어요.
모두 잊고 싶지 않아요




 
여러분에게도 내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기억하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여름에 함께했다는 사실을 먼 미래에도 기억해주세요


앞으로도 제가 더 많이 기억하고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욕심이라면 욕심이겠지만
계속 곁에 있어주세요
 
 
 
 
 
 
 


 
 
더 이길 수 없을만큼 행복했던 여름은
항상 그때를 그리워하고 몇번이나 돌아가고 싶게 만들지만
그래도 또, 어쩌면 더 찬란할 여름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앞으로 달려갈 수 있게 하는건 다 여러분들 덕분일거에요.
 
나비를 통해 여름이 좋아졌다는 말도 무척 기뻤어요.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제가 지금껏 가장 좋아하고 사랑했던 계절은 여름이었지만
사실 여러분들이랑 같이 있는 계절은 내게 온통 여름이에요.
항상 좋은 기억들이 만들고 좋은 마음들이 쌓여요.
여름이 끝나도 이젠 별로 슬프지 않아요.
함께하는 계절이 모두 여름만큼 행복하고 기대돼요
 
그래서 정말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파랑하고 있어요.
 
 
 
 
 
 
여름이 끝나도
청춘의 이름으로 

앞으로도 계속계속
기억하고 기억되고 싶어요
 
 
 
 올해 생탄은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셨습니다.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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